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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겨울, 오늘은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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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7 18:04 26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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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겨울, 오늘은 봄날
2월 27일 일요일.
만정지로 가는 길 외기 온도가 영상입니다.
어제 바람 불고 비오고 완전 겨울 같았던 날씨가 밤을 새우고 나니
거짓말처럼 멀쩡해졌습니다.
우수도 지나고 곧 경칩.
만정지에 도착하니 오전 8시.
해도 많이 길어져서 제방 위로 해가 빨갛게 떠올라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물가로 가는 길에 낙엽을 보니 서리가 하얗게 앉았습니다.
밤새 춥긴 추웠나 봅니다.
피노키오호와 잔교에 낚시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빙 후 첫 낚시인들입니다.
생자리인데도 붕어를 잡았습니다.
주차장 아래 연안잔교에는 낮 낚시를 준비하는 분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CAPOS호와 F-MARKET, 호봉호에도 붕어들이 나왔습니다.
토요일부터 밤새 겨울 같았던 날에 붕어가 나온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백조호에서 낚시 하던 분이 “어제 여기 왔을 때부터 이런 날씨였다면
낚시하기도 편하고 손맛을 보았을 터인데.”하면서 아쉬움이 섞인 말을 하더군요.
늘 앉던 CAPOS호에서 짬낚을 해봅니다.
9시 조금 넘어가니 햇살이 얼마나 따갑던지 겉옷을 벗어 버렸습니다.
오전 중에는 바람도 없고 장판 같은 수면위의 찌만 바라보아도 좋았습니다.
지난주보다 수위도 10cm 정도 올라 만수위입니다.
정오 전부터 바람이 불고 대류로 찌가 흘러 철수합니다.
어제는 겨울, 오늘은 봄날 같은 날씨입니다.
봄이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목련도 꽃망울이 맺혔고 다육이도 꽃을 피웠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좋은 날씨로 낚시인들이 손맛 많이 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만정 낚시터 조황 문의: 010-5251-8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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