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을 찾아서 3 -- 만정낚시터

7월도 절반 정도 지나가는 17일 일요일.

오늘도 그늘 시설이 잘된 안성 만정낚시터를 찾아가 봅니다.

만정지는 관리실 아래 연안잔교부터 쭉 이어지는 전층 잔교까지

지붕이 덮여져 있네요.

바닥 낚시인이나 전층 낚시인들도 해를 피해 그늘 아래에서

낚시가 가능합니다.

일단 조황부터 확인해 봅니다.

어제 가족들과 NS호에 들어 간 월척한방님.

부인과 나란히 앉아 손맛 보았다고 하네요.

늘 낚시를 열심히 하기에 빈 살림망은 아니네요.

오늘도 촬영 후 다 방류하네요.

리더호에도 살림망 두 개 걸려 있네요.

빅 피싱호에도 똘똘한 붕어들을 잡았네요.

백조호도 묵직한 살림망 두 개 확인했고요.

이피전자호엔 굵은 붕어만 잡아 놓았네요.

전층 잔교 초입 리베로님.

오늘도 대박 조황이네요.

그 옆의 분은 42cm 나 되는 긴 꼬리 붕어 잡으셨네요.

만 정지는 어느 한곳이 잘 나오는 포인트라고 말하기 힘드네요.

꾸준히 집어하고 공들이면 붕어는 자연히 따라 옵니다.

어제는 낚시를 못했으니 오늘은 전층 잔교에 자리 잡고 7척에

포테이토로 떡붕어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떡붕어들이 수면 위에서 라이징하지만 아사타나 낚시는

별로 안 좋아 합니다.

7척으로 미끼 몇 번 투척하니 떡붕어 집어 시 발생하는

뽀글이가 생기네요.

이어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7치급에서 8-9치급까지 목내림만 되면 확실하게 입질을 해주네요.

시간당 20마리 정도로 나오네요.

예년에 비해 수위도 거의 안정적이라 한번 집어되면 대떡은 아니지만

손맛은 꾸준히 볼 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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