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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어는 날에도 - 만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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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5 19:37 1,3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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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 가는가 했더니 이제 겨울이 눈앞에 다가 오고 있음을
새벽에 느낄 수가 있네요.
입동을 이틀 앞둔 11월 5일.
만정지로 가는 새벽 길.
차에서 기온이 영하 1도임을 알려 주네요.
만정지에 도착하니 올 들어 제일 진한 물안개를 볼 수가 있었네요.
새벽녘 하늘은 전과 달리 빨갛게 달아 있고요.
주차장 아래 펜션 진입로의 낚시인이 굵은 붕어들을 잡아 놓았네요.
펜션 쪽에 들어가 보니 떡밥 그릇의 물이 살얼음이 잡혔네요.
낮의 기온이 높았으나 밤사이 추웠는지 낚시에 전념하지
못한 듯 큰 조과들을 볼 수는 없었네요.
상류 쪽으로 가다보니 차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 있는 걸 보니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해봅니다.
누군가 멋진 아이디어로 텐트를 만들어 낚시를 왔네요.
캠핑카는 아닌데 이것은 욕심이 나더군요.
작은 방갈로에 들어서니 낚시인들이 지난주에 대박을 쳐서
다시 왔는데 이번 주엔 너무나 추웠다고 하네요.
만정지는 예년과 달리 내년 모내기까지 만수위를 죽 유지할겁니다.
이번 주에 붕어들이 내려가는 수온에 적응을 하고 나면 조황이
다시 살아 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박 대표도 “더 많은 자원을 조성하여 만정지를 찾아 주시는
낚시인들에게 보답을 하겠다.“고 하시네요.
만정지 조황 문의: 010-5251-8348, 031-658-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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