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잡기!

술래잡기!

 6월 6일 현충일.

오늘은 왠지 출조하는데 서두르고 싶은 마음이 없어 느긋하게 그리고 거리도 가까운 만정낚시터로 가본다.

 아침 기온은 20도 정도.

한낮에는 29도 까지 오를 전망이라는 라디오 기상예보가 들린다.

 만정지에 도착하여 낚시인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방갈로에 가본다.

영구산업호엔 단골 낚시인이 붕어를 잡은 살림망을 보여주고.

은성호엔 가족들이 낚시를 왔는데 크기에 상관없이 살림망에 담긴 붕어를 보면서 많이 잡았다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전층 잔교로 떡붕어를 만나러 가본다.

시작은 지난주와 같이 10척에 포테이토 양 콩알 아사타나(1M).

열심히 미끼를 투척하면 붕어들이 모이고 건드림이 나와야하는데 감감 무소식.

옆자리의 구영상씨는 소꼬즈리를 하는데도 무소식.

우측 분은 8척 제등하는데도 무소식.

아 그러면 떡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러다 예신 없이 입질.

힘을 무지하게 쓰기에 사짜일까?

아 40cm 정도 되는 황금붕어, 이어서 붕어 몇 마리 잡고 마지막에 예쁜 떡붕어 얼굴 보고

철수를 한다.

 바람도, 대류도 없어 낚시하기 좋은 날이었는데.

떡붕어는 어디에 숨어서 안 나오는 걸까?

농번기 배수를 멈추었다니 이번 주말을 기대해 봐야겠다.

조황 문의: 010-5251-8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