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봉호 따봉!

호봉호 따봉!

 10월 15일 일요일.

어제 토요일 오후에 여름철 장맛비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천둥, 번개에

세찬 가을비가 내렸다.

 만정지에 도착하니 긴급 뉴스에서 가시거리가 200m 도 안되니 차량 운행에 조심하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다.

 상류에서 굵은 붕어를 잡은 낚시인에게 안개로 인해 찌가 안 보였을 텐데 어떻게 잡았느냐고 물어 보니 “어제 밤에 케미로 입질을 파악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는데 찌가 정점까지

올라와 잠시 멈추었을 때 챔질을 하였는데 평소와는 다름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해 주었다.

중류권도 나름 조과가 담긴 살림망을 볼 수가 있었다.

 하류권에 가보니 리베로님이 주차장 아래 연안 잔교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어느 자리에 가던 빈작이 없다.

 하류권 방갈로 중 F-MARKET, 백조호도 많은 붕어를 잡아 놓았다.

그 중에서도 호봉호의 낚시인은 오늘도 멋진 조과가 담긴 살림망을 걸어 놓고 있었다.

늘 보지만 열심히 하는 분들이다.

‘호봉호 따봉!’

 안개 때문에 조과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조황이 좋은 주말이었다.

앞으로 날씨는 계속 차가워지겠지만 더 좋은 조황을 기대해 본다.

만정지 조황 문의: 010-5251-8348